신규 리스팅 늘어도 매물 부족해
휴가로 흐름이 끊겼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부동산 매물이 그 어느 때보다 부족한 시점에서 신규 리스팅이 1월 첫 2주 동안 크게 증가했다고 realestate.co.nz은 전했다.
Vanessa Taylor 대변인은 1월 1일부터 1월 14일까지 웹사이트에 새로 등재된 주택 매매 리스팅은 2,624건이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의 2,191건보다 증가했으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오클랜드의 경우 작년 1월 첫 2 주 동안의 신규 리스팅은 621건이었는데 올해는 1,019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웰링턴의 신규 리스팅은 작년과 비슷했다. 작년 157건에서 올해 164건으로 늘었다. 캔터베리의 경우 올해 1월 리스팅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신규 리스팅은 증가했으며 부동산 시장은 올해 초부터 이미 바쁘기 시작했다고 Taylor 대변인은 말했다.
신규 리스팅은 늘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부동산 매물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전통적으로 1월은 한가한 시즌이지만 올해는 예년과는 다르다고 Taylor 대변인은 언급했다.
올해는 신규 리스팅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주택 판매 방법으로 옥션을 선택하는 비율도 늘었다.
Ray White는 올해 초부터 신규 리스팅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1월 첫 2주의 신규 리스팅은 작년보다 11.11% 늘었다.
신규 리스팅이 늘었으나 주택 거래도 증가하여 현재 매매 가능한 매물은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Ray White는 밝혔다.
Barfoot & Thompson은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1월 첫 2주 동안 460건의 신규 리스팅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금과 같은 부동산 열기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 기대하긴 어렵지만, 주택 매물이 부족하여 이 열기가 금방 식을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Barfoot & Thompson은 전망했다.
중앙은행이 주택 담보 비율을 상향 조정할 예정인 3월까지는 시장의 열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역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크리스마스 이후 주택 판매를 문의하는 집주인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여름철 휴가에서 돌아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여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신규 리스팅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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