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아껴도 첫 집 장만까지 7년이 필요해
Interest.co.nz이 이번 주에 발표한 주택담보 대출 가능성 리포트(Home Loan Affordability Reports)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오클랜드에서 첫 집을 장만하는 데까지 7년이 걸린다고 한다.
높은 집값 때문에 오클랜드에서 첫 집을 장만하려면 다른 지방보다 담보금 마련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 보고서는 25~29세 사이의 풀타임 맞벌이 부부(커플)가 주당 평균 임금인 $1590,83를 벌어들인다는 가정하에 출발한다. 렌트비, 식비, 교통비, 공과금 등으로 $1272.66를 사용하고 20%인 $318,18를 저축하여, 낮은 가격대(하위 25%)의 주택을 구매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계산하였다.
여기에는 자녀 양육비용, 키위세이버나 학자금 대출 상환, 또는 여유로운 여가 생활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부부가 이렇게 소득의 20%를 아껴 저축한다면 오클랜드에서 낮은 가격대의 집을 장만하는 데까지는 동네에 따라 6~8년이 걸린다. 주택 가격은 5월 REINZ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파파쿠라나 프랭클린에서 낮은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한다면 6.3년이 걸리겠지만, 집값이 가장 비싼 노스쇼어에서는 최소한 8.7년을 저축해야 첫 집을 장만할 수 있다.
파파쿠라나 프랭클린에서 낮은 가격대의 집값은 각각 $570,000과 $575,000 였다. 반면, 노스쇼어의 낮은 가격대의 평균 집값은 $792.500였다.
오클랜드가 아닌 다른 지방에서 첫 집을 마련한다면, 저축 기간은 반으로 줄어든다. 웰링턴의 경우 4년만 저축하면 낮은 가격대의 첫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캔터베리로 가면 3.8년이면 된다.
웰컴홈론(Welcome Home Loan)을 통해 첫 번째 주택 구매자라면 10%의 담보금만 있어도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우징 뉴질랜드가 관장하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때문에 은행 승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웰컴홈론 혜택을 받으려면 부부 연 소득이 세금 공제 전 $130,000 미만이어야 하고, 오클랜드에서 신규 주택의 경우 최대 $650,000, 기존 주택이면 최대 $600,000 까지 알아 볼 수 있다.
웰컴홈론을 사용하게 되면 모기지 부담이 80%에서 90%로 늘어 경제 부담이 커진다. 또한, 오클랜드에서 65만 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