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단독 주택보다 좋은 점
뉴질랜드에도 아파트 문화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최근 175m2의 오라케이 아파트 한 채를 600만 달러에 판매한 고급 부동산 중개업자인 Michael Borulgaris는 아파트가 요즘은 대세라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아파트 수준이 이제 국제 표준에 도달해서 주택에 대한 키위의 인식이 많이 변화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런던이나 뉴욕의 경우 땅값이 너무 비싸 집이 아닌 아파트가 당연하게 여겨지듯이 오클랜드도 점차 아파트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게 될 것라며 키위들은 언제나 넓은 뒷마당을 꿈꿔왔으나 200년이 지나서야 아파트가 살기 좋은 곳이라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고 Borulgaris 에이전트는 말했다.
아파트도 창밖 경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높은 층일수록 경치가 좋기 때문에 가격도 높아진다. 가격이 높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녀가 있거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정원이 딸린 아파트 유닛이 더 맞을 것이다. 정원 손질이 취미라면 더욱 정원이 딸린 아래층 유닛을 추천한다고 Boulgaris 에이전트는 말했다.
아파트 구매자는 보통 세 분류로 나뉜다. 은퇴한 노인, 전문직 맞벌이 부부, 또는 투자자이다. 이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가격대도 모두 다르다.
구매를 결정할 때 저렴한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중요하지만, 고급 아파트의 경우 품질, 부대 시설, 그리고 구매자의 필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한다.
오클랜드의 고급 아파트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Pene Milne 에이전트는 아파트 구매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맞게 아파트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일반 주택과 같은 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보통 2백만 달러가 넘는다. 아파트는 보통 주차 시설이 부족하고 정원이 없다. 하지만 예산대비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기 때문에 시내에 직장이 있는 젊은 부부에게는 최상의 조건이 될 것이다.
오클랜드에는 다양한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구매자는 자신의 취향과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주택과 달리 집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아파트는 바디콥이 관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일반 주택과 달리 건물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정부 주택을 건축하는 Kainga Ora의 Hayley Fitchett 개발 팀장은 뉴질랜드에서 신규 아파트와 타운 하우스는 오래되어 습하고 추운 낡은 주택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ainga Ora는 키위빌드 프로그램을 통해 10년 안에 기존의 5,000채의 정부 주택을 허물고 25,000세대의 신규 주택을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11,000채의 정부 주택이 포함되어 있다. 아파트, 타운 하우스, 단독 주택 등이 있어 자신의 취향과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