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지역은?
지난 몇 년 동안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2013년에 오클랜드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했다면, 50만 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지불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집은 6년 후인 2019년에 8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대출 기준 강화,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투자자에 대한 규제로 주택 가격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예전과 같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지방의 이야기는 다르다. 기스본은 4월과 5월 사이에 주택 가격이 하루에 $2,645씩 상승했다.
그렇다면, 몇 년 안에 주택 매매로 가장 큰 자본 이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CoreLogic의 Nick Goodall 책임 연구원은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그 지역의 경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역에 투자해야 실수가 적을 것이다.
Goodall 책임 연구원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웰링턴을 좋은 투자처로 꼽았다. 웰링턴은 탄탄한 고용 시장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구매에 대한 수요가 높으나, 판매로 나온 주택 수는 부족하다. 또한, 대학생의 증가로 렌트가 부족한 실정이다. 더니든도 최근 병원 건설로 경기가 활성화되었다. 인구가 증가하고, 일자리가 늘고,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는 곳의 주택 가격은 오르게 되어있다.
Homes.co.nz의 수석 데이터 연구원 Tom Lintern은 북섬의 작은 마을의 주택 가격이 앞으로 3년 동안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 다른 지역과 달리 최근 5년 동안 주택 가격이 상승하지 못했다. 지진 재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지역 인프라 투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Informetrics의 Brad Olsen 경제학자는 혹스베이와 오클랜드의 가능성을 꼽았다. 혹스베이 주택 중간값은 2013년에 $300,000였다고 올해 $470,000로 상승했다. 혹스베이의 주택 수요도 상당하다. 그리고 오클랜드는 여전히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주택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Andrew King 뉴질랜드 부동산 투자자협회장은 뉴질랜드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중 첫 주택 구매자가 몰리는 곳의 주택 가격이 평균 이상의 오를 것이다. 또한, 직업 기회가 많은 곳의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용 수치를 통해 집값 상승 지역을 예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King 회장은 말했다.
King 회장은 단순히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만을 따지기보다는 임대를 통한 수익 확보와 수리를 통해 자산 가치 향상도 고려해볼 것을 추천했다.
Graeme Fowler 투자자는 어느 지역의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5년 동안 투자를 해본 결과, 시기가 다를 뿐 어느 지역이든 주택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뒤처진 지역은 다음 기회에 그만큼 따라 잡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오클랜드, 파머스톤 노스, 해밀턴, 더디든, 뉴플리머스나 혹스베이의 주택 가격을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들은 항상 일정한 차이를 그대로 유지해왔다.
만일 50명의 사람에게 미래 주택 가격의 향방에 대해 물어보면,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다르게 대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주택 가격은 상승하는 것이라고 Folwler 투자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