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뉴질랜드, 까지 않은 스낵 모두 재사용
에어 뉴질랜드는 승객들에게 제공하려고 비행기에 실었던 것이라도 마개를 따지 않은 음료와 까지 않은 스낵들은 모두 재사용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4일 보도했다.
그 전에는 기내에 반입됐다가 남은 음료나 스낵들은 모두 쓰레기 매립장으로 보내졌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에어 뉴질랜드, 케이터링 회사, 1차 산업부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보내지던 연간 150여t에 달하는 기내 잔여 물품을 재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그린’이라는 계획에 따르면 이전에 생물안전 관리 때문에 쓰레기 매립장으로 보내지던 에어 뉴질랜드 기내 물품 40여종이 앞으로는 재분류돼 기내에 반입됐던 것이라도 밀봉된 상태로 남은 것은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에어 뉴질랜드는 재활용 품목을 더 늘여갈 방침이다.
에어 뉴질랜드는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이 계획을 시행한 첫 번째 달에 26만6천 개의 플라스틱 컵, 480kg의 설탕봉지, 3.5t의 생수 등 총 13t의 물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