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뉴질랜드 항공기, 중국 당국 착륙 허가 받지 못해 회항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뉴질랜드 항공기가 이륙 4시간 이후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NZ289 항공기가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했다.
NZ289는 현지시간 9일 밤 11시 45분 오클랜드를 떠났다. 하지만 비행 4시간 이후 호주 동북부 해역에 도달했을 무렵 기장이 승객들에게 회항하겠다고 알렸고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오클랜드에 착륙했다.
NZ289편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비행 도중 기장이 중국 당국의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항공 대변인은 “NZ289편의 회항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민항(中国民航)은 항공기 임시 편성이 잘못돼 NZ289편이 목적지 착륙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항공사는 대체 항공기를 투입했다. 대체 투입된 항공기는 11일 오전 6시 상하이 푸둥(浦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