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주택 가격 3.5% 상승 기대
Westpac 경제학자들은 뉴질랜드 주택 가격 예측을 다시 한번 수정하였다. 3월부터 연말까지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3.5% 상승하리라고 전망했다.
코비드-19이 뉴질랜드를 처음 강타했을 때, Westpac 경제학자들은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이 연말까지 7%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결과는 달랐다. 3월부터 8월까지 주택 가격이 2.6% 상승하자 연말까지 주택 가격이 3.5% 상승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또한, 2021년까지 주택 가격은 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minick Stephens 수석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경제가 팬데믹에 예상보다 타격을 적게 입었으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정책으로 놀랍게도 주택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록다운 초반에 Wespac은 경제적 손실과 실업률 증가가 주택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차 록다운 이후 경제는 놀라운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으며,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관광업체를 제외하고 록다운이 해제된 후 경제는 빠르게 반등했다.
Wespac은 3월에서 12월까지 GDP 하락도 처음 -3.6%에서 -0.6%로 상향조정했다.
경기가 침체하였지만 금리는 역사적으로 낮아 주택 구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만일 금리가 인하되지 않았다면 이번 팬데믹으로 경기가 냉각되고 실업률이 상승해 주택 가격이 하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금리가 하락하여 더 많은 모기지를 감당할 수 있게 되자 부동산 투자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Stephens 경제학자는 말했다.
장기적으로 경제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가 인상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투자자들은 부동산이 아닌 은행 예금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중앙은행은 지금과 같은 저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이며, 내년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한다.
Wespac은 2024년부터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이러한 장기 예측은 너무 불확실하다고 Stephens 경제학자는 말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금리가 상승할 때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