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휴가 때 도둑맞지 않는 법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들이 휴가를 떠났을 때 집에 도둑을 맞지 않으려면 단속을 잘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와 관련, 뉴스허브는 15일 이전에 빈집털이를 했던 아드리안과 프레디를 만나 직접 얘기를 들었다며 휴가 때 집을 안전하게 지키는 법을 소개했다.
아드리안은 범죄를 저지르고 다닐 때 하룻밤에 평균 두 세 집을 털었던 경력을 가지고 있고 프레디는 최소한 지금까지 60 가구는 털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집에 누가 있는 것처럼 하라
이들은 도둑을 맞지 않으려면 집에 누가 있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드리안은 절대 빈 집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을 평소처럼 보이게 해야 한다”며 커튼은 열어두고 편지함은 이웃에 부탁해 항상 수거하고 진입로에 자동차를 주차해두고 정원 잔디는 말끔히 깎아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싼 자동차나 물건을 밖에 놔두는 것은 오히려 타깃이 될 수 있다고 프레디는 말했다.
그는 비싼 자동차나 스키 같은 비싼 물건을 밖에 놔두면 도둑들이 오히려 흑심이 발동돼 갔다가 되돌아오게 된다고 했다.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집을 비우지 말라
집을 잠그지 않고 놔두면 도둑들이 쉽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돼 털릴 수 있다.
프레디는 의외로 만을 잠그지 않는 집들이 많다며 현관은 물론 뒷문, 화장실 창이나 차고 문 등 안으로 드나들 수 있는 입구가 안전하게 잠겨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을 잠그는 장치는 품질이 좋은 볼트와 관건장치를 사용해 도구를 이용해 쉽게 열 수 없도록 해야 한다.
프레디는 자신은 20초 안에 관건장치 등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5분 안에 집안을 털고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경비 시스템을 이용하라
요즘은 고성능 가정용 경비 시스템들이 많이 나와 있다. 알람이 달린 감시 시스템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는 네스트, 모어포크, 링, 네타트모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이 경비 시스템들은 옥내와 옥외 경비 카메라가 달려 있고 투광조명등, 알람, 스피커 등이 달려 있어 침입자를 촬영하는 것은 물론 큰소리로 위협할 수도 있다.
아드리안은 빛과 소리를 내는 제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며 그런 게 도둑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도둑들은 밤에 활동한다. 큰 소리가 들리거나 빛이 있으면 돌아다니지 못한다. 그것은 누가 노려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비용을 많이 안 들이면서 집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으로는 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귀중품은 금고를 이용하라
랩톱, 텔레비전, 보석 등 도둑들이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물품들은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금고를 구입할 돈이 없다면 집을 비우고 떠날 때 귀중품들은 집 밖에 놔두는 것이 좋다. 믿을 수 있는 친구나 친척에게 맡겨두는 게 좋다. 아니면 차고나 가든 창고에 보관해두는 방법도 있다.
아드리안은 “많은 도둑들이 가든 창고를 털지는 않지만 자동차 관련 물품이나 음식물, 냉장고 등은 턴다”며 “수천 달러씩 하는 반지가 그런 곳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휴가 간다고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지 말라
휴가 계획이나 휴가 기간 중 활동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걸 자제하는 게 좋다. 멋진 사진을 올리면 엉뚱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해변에 있는 모습 등이 공개되면 도둑들이 집에 침입하는 걸 막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최근에 구입한 비싼 물품 사진을 올리는 것도 도둑들의 흑심을 발동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