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매 – 지난해 동월 대비 2배 훌쩍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 경매가 활황이다. 2월 상반(1일 -14일) 기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오클랜드 옥션 횟수가 2배 증가했다. Interest.co.nz 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월 첫 두 주 동안 (2월 1일부터 14일) 오클랜드 경매는 총 486건이 진행되었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2020년 2월 3일부터 16일) 254건이 진행된 것보다 91% 높은 수치이다. 전반적으로 매매 성공률도 크게 향상되었다. 지난 해 성공률이 61%에 그친 반면 올해에는 71%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매 활성화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지역 역시 견고한 시장 활황세를 보였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사인 Eves와 Bayleys는 2월 첫 두 주 동안 62건의 옥션을 진행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5% 상승했다. 매매 성공률 역시 지난해 50% 대비 올해 87%로 크게 뛰었다.
한편, 지난 몇 달에 걸쳐 고전을 보이는 곳은 오클랜드 CBD 아파트 시장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관리 보수 문제를 비롯하여 COVID 영향으로 인한 국제 학생 입국의 감소 등으로 투자용의 작은 아파트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매에는 항상 두 세 명의 입찰자가 꾸준히 참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COVID로 인한 투자용 아파트를 처분하고자 하는 매도자와 이 틈을 타 낮은 가격에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혼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크기가 크고, 이상적인 거주 환경에 맞는 아파트들은 소유자 거주 구미에 맞아 꾸준한 매매 기록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