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고급아파트 개발의 모기지 세일 논란
오클랜드의 개발 계획중인 아파트 부지가 모기지 세일로 처분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클랜드 센트럴의 Bayleys에서는 406평방미터인 Parnell 부지를 사는 것은 오클랜드의 주요 거주지 중 한 곳에 허가 받은 개발 부지를 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광고하고 있다. Realestate.co.nz와 TradeMe에서 Farnham Street의 부동산을 모기지 입찰로 광고하고 있었고, 입찰은 5월 31일에 마감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동시에, 같은 곳에 개발 계획 중에 있는 14가구의 6층짜리 고급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광고가 두 부동산 웹사이트에 따로 게재되었다.
Barfoot & Thompson의 Parnell지사 중개인 Bobby McMillan은 이 부지가 모기지 세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개발자인 Jobrook Consulting에 이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고 한다. 그는 “Jobrook Consulting은 현재 상황을 해결하고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이번 모기지 세일은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cMillan은 부동산이 해당 부지의 아파트 약 3분의 2를 판매했고, 현 상황에 대해 최종적인 답변을 받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Trade Me의 광고에 따르면 현재 6채의 아파트가 남아있다.
Jobrook Consulting의 디렉터인 Ian Meuli는 금융 조건에 대한 은행과의 분쟁으로 재융자(refinancing)를 모색하게 되었으며 5월 30일까지 이를 받기로 했다고 한다. “재융자를 받을 계획 중에 있기 때문에, 5월 30일에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모기지 세일을 진행해서는 안된다.”며 Meuli는 은행이 너무 이른 시기에 모기지 세일을 진행하여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Bayleys의 중개인 Damien Bullick은 이번 모기지 세일을 판매하는 사람 중 한사람인데, 집주인이 아닌 은행만 상대하고 있으며 은행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매물로 내놓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클랜드에서 여러 부동산 개발들을 모기지 세일로 시장에 내놓았다. Sunnynook Central의 15개 타운하우스 개발이 그 중 하나였으며, Panmure에 테라스 주택 12채와 4층짜리 아파트개발도 있었다.
Sunnynook Central이 모기지 세일로 넘어가자, 부동산 개발업자 David Whitburn은 비용 증가와 건축 자재의 지연, 까다로워진 대출 환경 때문에 더 많은 개발이 모기지 세일을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