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부동산 시장 총선 앞두고 침체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23일 총선을 앞두고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코츠 부동산 회사는 12일 뉴질랜드 언론에 오클랜드 지역의 이번 달 부동산 리스팅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22%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하코츠는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으로 주춤거리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코츠의 지난 번 부동산 시장 자료는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거래활동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총선이 있는 달에는 보통 리스팅이 2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도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 정도 떨어졌다. 그리고 오클랜드 지역 평균 집값은 2.6% 하락해 94만569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지역에서 새로 나온 경매는 지난 달 46%나 떨어져 186건을 기록했다.
크리스 케네디 하코츠 대표는 누가 차기 정부를 구성하게 될지 드러나는 총선이 끝난 뒤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특히 오클랜드는 중앙은행 규제와 외국인 매입자의 급격한 감소로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공급과 높은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붕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