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신규 주택 공급 늘어
만성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오클랜드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요즘 어느 동네나 헌 집 한두채를 밀고 다세대 신규 주택이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다.
2년 전부터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대형 주택 판매가 더뎌졌고, 첫 주택 구매자가 선호하는 방 2~3개의 주택 판매가 늘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신규 개발되는 주택들은 대부분 다세대 타운 하우스나 유닛이다.
작년 말까지 오클랜드에서 완공된 신규 주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작년 11월에 1,745건의 준공검사필증(Code Compliance Certificates)을 발행했다. 이는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라고 interest.co.nz은 전했다.
오클랜드의 신규 주택 준공검사필증 발행 수는 작년 5월 이후 매월 1,000건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11월의 준공검사필증 수는 5년 전 11월의 507건보다 344%가 증가하였다.
일반적으로 신축 허가를 받고 나서 주택을 완성하고 준공필증을 받는데 까지는 보통 2년이 걸린다. 2년 전 신규 주택 허가 수와 현재의 준공검사필증 수를 비교해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작년 1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오클랜드에서 12,700개의 준공검사필증 발행이 있었다. 드디어 신규 주택 공급이 오클랜드의 늘어나는 인구와 보조를 맞추게 되었다.
interest.co.nz은 오클랜드의 인구 증가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매해 10,500채의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 한 해 12,700채의 신규 주택 공급은 아주 바람직한 결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체된 주택 부족량이 쌓여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신규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되어도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주택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