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가격 하락으로 임대주택 수익률이 조금 향상되었다. Interest.co.nz은 최근 임대주택 수익률지표(Rental Yield Indicator)를 발표하였는데, 이 지표는 렌트 시장이 활발한 뉴질랜드 전국 56개 동네를 대상으로 한다.
3개월마다 각 동네에서 방 3개짜리 주택을 REINZ이 발표한 낮은 사분위값(하위 25%)으로 구매하고 바로 렌트를 내놓았을 때의 임대수익률을 계산한다.
임대 수익률은 구매가격 대비 1년에 벌어들일 수 있는 전체 수익을 뜻하며, 각 다른 동네의 수익률과 비교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오클랜드의 경우 10개 동네의 임대 수익을 조사하였는데, 작년 12월보다 올 3월에 방 3개짜리 낮은 가격대 주택의 렌트비가 오른 동네는 6곳이었고, 3곳은 변동이 없었고, 1곳은 하락하였다.
임대 수익률이 향상된 가장 주된 요인은 주택 가격 하락이었다. 낮은 가격대의 주택 판매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동네는 토베이였고, 그 뒤를 이어 비치헤븐/버크데일, 핸더슨이었다.
푸케코헤/투아카우와 아본데일은 같은 기간 낮은 가격대의 주택 판매 가격이 상승하였다.
같은 기간 주당 렌트비 중간값이 오른 동네는 5곳이었고, 4곳은 변동이 없었고, 한 곳은 하락하였다.
결국 낮은 가격대의 주택 판매 가격은 하락하였으나 렌트비는 인상되거나 변동이 없어 전체 임대 수익률은 상향되었다. 투자자에게는 오클랜드 투자용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예전보다는 더 매력적이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오클랜드 임대 수익률은 전체 뉴질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가장 높은 동네는 푸케코헤/투아카우로 4.6%였다. 임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황가누이로 9.1%였고, 하스팅스는 8.9%였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가져온 요소로, 낮은 임대 수익률, 모기지 상승에 대한 압박, 투자자에 대한 은행 대출 규제, 지속적인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본다.
와이카토와 베이오브플렌티에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낮은 가격대의 주택 판매 가격이 해밀턴과 타우랑가도 하락하였지만, 렌트비 중간값은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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