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정신보건 직원 1651명 중 1465명,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로 직장 그만둔다
지난 5년 간 3개의 오클랜드 보건이사회에 속한 정신병동 직원 1,600여 명이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많은 직원들은 인력 부족난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달했다고 말하고 있다.
와이테마타(Waitematā), 오클랜드, 카운티스마누카우(counties Manukau) 이 3개 보건이사회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3년 이후 병원을 떠난 1651명의 직원 가운데 1465명이 사표를 냈다.
인터뷰에 응한 오클랜드 정신병동 직원들은 비응급 환자인 외래 환자 급증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병원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병동에서 청소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하는 한 사회복지사는 의사들이 보내는 외래 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업무량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외래 환자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수는 늘지 않았습니다.”
업무량이 늘면서 직원들도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 사회복지사는 일이 너무 많아 울분을 터뜨리거나 절망에 빠지는 직원들도 있다고 한다.
또한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못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일 외에 다른 취미 생활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오클랜드 보건이사회 측은 정신 보건 환자 증가와 직원들의 업무량 증가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3년 계획을 현재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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