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최저 수준
ASB의 1분기 주택신뢰도 조사(Housing Confidence Survey)에 따르면 오클랜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201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질랜드 전체 응답자의 34%는 1년 안에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고, 23%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8%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분기에는 상승 40%, 하락 17%였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감소한 가장 큰 요인은 오클랜드에 있었다. 오클랜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가 가격 상승 기대보다 높았다.
오클랜드에서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였으나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2%였다. 오클랜드 주택 시장이 몇 개월 동안 침체한 상황이었고, 작년 말부터 호주 주택 시장의 붕괴 뉴스와 함께 오클랜드 주택 시장의 붕괴 조짐에 관한 언론 보도가 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되었다.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전체에서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가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북섬의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하락 기대보다 25% 높았다. 지난 분기에는 32% 높았다. 남섬의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하락 기대보다 18% 높았는데, 지난 분기의 29%보다는 낮아졌다.
그리고 지금이 집을 사기 좋은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19%였고, 좋지 않은 시기라고 의견은 15%였다. 50%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답했으며 15%는 모르겠다고 표시했다.
Nick Tuffley 수석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긍정적 요인으로 강력한 인구 증가, 튼튼한 노동 시장, 가계 소득 증가, 낮은 모기지 금리, 그리고 중앙은행의 대출 규제 완화를 꼽았다.
23%의 응답자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13%는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6%는 금리가 그대로 유지되고, 28%는 모른다고 답했다. 지난 분기에 금리 인상 기대는 26%, 하락 기대는 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