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가격 2년 만에 상승
오클랜드 부동산 가격이 2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고 QV가 전했다.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치는 $1,047,000였다.
CoreLogic은 주택가치가 3개월 만에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이후 오클랜드 주택 가치가 이만큼 상승한 것은 처음이며, 노스쇼어와 오클랜드 시티의 고급 주택 판매 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치는 지난 3개월 동안 2.7% 상승하여 3년 만에 최고 상승을 보였다.
QV의 David Nagel 대변인은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부동산 시장에 복귀했으며, 첫 주택 구매자는 기대했던 가격 하락이 이뤄지지 않자 구매를 주저하며 주택 시장에 맴돌고 있고, 기존 주택 소유자는 더 큰 집으로의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택 매물은 한정되어 있는데 잠재적 수요자가 늘어 주택 구매 경쟁이 심화하여 주택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 특히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 구매 경쟁이 치열하다.
CoreLogic의 Nick Goodall 수석 연구원은 오클랜드 주택 가치가 그간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2018년 8월과 같은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주택이 부족하며, 낮은 모기지 찬스를 이용해 첫 주택을 장만하는 사람이 늘어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OneRoof의 Owen Vaughan 편집장은 2019년에는 양도세와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법안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였으나 2019년 말부터 부동산 시장은 불안감을 이기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듯 보였다.
오클랜드에서 고급 주택들이 CV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Bayles의 Robert Ashton 에이전트는 파넬과 리뮤에라의 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11월 리뮤에라에서 62채의 주택이 판매되었으며 판매 중간값은 $1,800,000였다. 작년의 경우 같은 기간 47채가 거래되었고 판매 중간값은 $1,720,000였다.
대부분의 주택은 카운실의 CV 가격에 거래되었으나, 일부는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
450A Remuera Road에 있는 한 아파트는 CV보다 $1,750,000가 높은 $6,750,000에 판매되었다.
Bassett Road의 수영장 딸린 방 5개짜리 리뮤에라 저택은 CV보다 $1,270,000가 높은 $6,270,000에 판매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높은 가격대의 주택 판매가 순조로워지면서 기존 집을 팔고 더 큰 집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존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용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도 늘었다고 Nagel 대변인은 말했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소도시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Goodall 연구원은 지적했다.
인구와 일자리가 지속해서 늘지 않는 한 미래 성장이 제한될 것이다. 또한, 11월 21일에 있을 뉴질랜드 총선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있을 총선과 정권 교체 가능성, 그리고 부동산 정책 변경 등의 요인으로 2020년 후반기에 부동산 시장은 다시 움츠러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