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가격 7년래 가장 많이 떨어져
오클랜드 지역 중간 주택 가격이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뉴질랜드 부동산협회(REINZ)는 지난 달 오클랜드 중간 주택 가격이 85만 달러로 전년대비 3.2%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오클랜드 도심 상업지역(CBD)과 시내 주택가 등 구 오클랜드 시티 지역은 중간 주택 가격이 102만5천 달러에서 85만 달러로 무려 17%나 떨어졌다.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평균 주택 가격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다고 부동산 협회는 밝혔다.
가격 하락은 시장에 나오는 아파트가 크게 늘면서 빚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클랜드 CBD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하락폭이 24%나 됐다. 그리고 마웅가키에키에-타마키 사이 도심 주택가 지역은 14% 하락했다.
빈디 노웰 REINZ 회장은 “오클랜드 지역 주택 가격이 전년대비 3.2% 하락한 것은 구 오클랜드 시티 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빚어진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값싼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주택구입능력은 좋아지고 중간 가격은 17%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오클랜드 지역의 REINZ 주택 가격 지수(HPI)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0.8% 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