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신축 건설 정점에 달한 듯
10월에 들어 오클랜드 신규 주택 공급이 크게 늘었다.
오클랜드 카운실이 10월에 승인한 준공검사필증(Code Compliance Certificate) 수치를 보면, 총 1,462건으로 9월의 1,172건보다 25% 증가했고 작년 10월의 865건보다 69% 늘었다.
이는 준공검사필증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며, 2014년 10월보다 3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신규 주택 공급은 올 5월부터 10월에 두드러졌는데, 이 기간 동안 7,359건의 준공검사필증이 발급되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가 늘어났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오클랜드에 이처럼 신규로 완공된 주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오클랜드 신규 주택 공급이 계속해서 늘 것 같지는 않다. 오클랜드 주택 건축 분야는 이제 정점에 도달한 듯 보인다.
준공검사필증은 보통 신규 주택 건축 허가보다 2년 정도 뒤처지는데, 지난 7년 동안 신규 주택 건축 허가 수가 증가했었고, 이에 따라 준공검사필증 발급도 늘었다.
하지만 9월과 10월의 오클랜드 신규 주택 건축 허가 수는 지난 4개월 평균보다 낮았으며, 준공검사필증 수보다 적었다.
만일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현재의 오클랜드 건축 붐은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클랜드 카운실이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해 대규모 파이프 공사를 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는 신규 주택 공급량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interest.co.nz은 전망했다.
신규 주택 건축 허가 수 감소가 2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직 건축 경기를 단정 짓기에는 시기상조이다.
내년 초에 오클랜드 건축 허가 수가 감소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interest.co.nz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