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 자동차 연료세 도입
노동당 주도 새 정부가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공항과 오클랜드 서부지역을 잇는 현대식 전차 건설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오클랜드 지역 운전자들에 지역 연료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필 트위포드 신임 교통장관은 25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새 연립정부가 오클랜드 시내(CBD)에서 웨스트게이트와 공항을 잇는 현대식 전차(트램, 또는 경전철) 건설 계획에 곧 착수할 것이라며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트위포드 장관과 재신더 아던 차기 총리는 법을 개정해 오클랜드 카운슬이 지역 휘발유세를 신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금은 리터당 10센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던 차기 총리는 언론에 지역 휘발유세가 자신의 국정 100일 계획에는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트위포드 장관은 “그 이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물론 전임 렌 브라운 시장도 새로운 사회기반시설을 위한 예산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지역 연료세 도입을 추진해왔다.
국민당은 그러나 총선 기간에 연료세 도입에 반대하면서 오클랜드 지역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요금 신설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트위포드 장관은 경전철로도 알려진 현대식 전차 건설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CBD에서 오클랜드 서부 웨스트게이트를 잇는 전차는 10년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차는 퀸스트리트에서 그레이트 노스 로드, 포인트 쉬발리어, 노스웨스턴 모터웨이를 거쳐 웨스트게이트로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억 달러 공사비가 들어가는 공항 연결 전차는 CBD에서 퀸스트리트, 도미니언 로드, 마운트 로스킬, 20번 국도를 거쳐 공항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