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집값 하락하고 있나?
몇 년간 주택 공급 부족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던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한풀 꺾였고, 일부 동네에서는 크게는 10만 달러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QV의 James Steele 컨설턴트는 최근 플랫 부시에서 이러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언급했다. 이곳은 상당히 많은 토지와 주택이 개발되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앞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70만 불 이상에 거래되던 땅이 현재는 60만 초중반에 매물로 나왔다. 이미 완공된 신규 주택도 예전에 1백5십만 달러에 팔렸는데, 이제는 1백4십만 달러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
Trade Me 광고만 봐도 플랫 부시의 Calcite Ave의 집들이 ‘파격적인 가격 인하(Massive price reduction)’ 또는 ‘가격 내림’ 등의 문구를 내 걸고 있다.
Steele 컨설턴트는 새로 개발되고 있는 같은 신흥 동네이지만 홉슨빌 포인트의 집값은 플랫 부시만큼 하락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곳도 올해 가격 하락의 낌새가 보이지만 그 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 작년에 방 2개짜리 신규 타운 하우스가 70만 초반에 거래되었는데 요즘은 60만 후반에 거래된다.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추면 홉슨빌 신규 주택은 금방 구매자가 낚아채 가고 있다.
REINZ의 Bindi Norwell 회장은 플랫 부시나 홉슨빌에서 가격 조정이 있지만, 이 지역의 주택 판매 중간값은 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간 거래된 플랫 부시 주택의 판매 중간값은 $1,150,000로 정부 공시가 중간값인 $1,125,000보다 2.2% 높았다.
같은 기간 홉슨빌의 주택 판매 중간값은 $905,000로 이 동네의 정부 공시 집값의 중간값인 $870,000보다 4% 높았다.
두 지역 모두 오클랜드에서 개발되는 신규 동네이고 좋은 학교, 다양한 편의 시설, 여러 공원이 있어 아이를 키우는 가족이 살기 좋은 동네로 꼽힌다.
최신 QV 주택 가격 지수를 보면 뉴질랜드 전체 주택 가치는 1년 동안 7.3% 인상됐지만, 오클랜드는 1%만 성장했다. 1년 전에는 오클랜드의 연간 주택 가치 성장은 12.3%였다.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 상승이 거의 멈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스쇼어는 작년 한 해 주택 가치가 2.9% 인상되어 평균 주택 가치는 $1,235,905이다.
이전 오클랜드 시티 카운실 지역은 1년 동안 주택 가치가 1.2% 인상되었고, 이곳의 평균 주택 가치는 $1,244,218이다.
와이타케레는 1년 전보다 주택 가치가 0.5% 하락하였고, 마누카우는 0.3% 인상, 파파쿠라는 1.9% 인상되었다.
웰링턴 주택 가치는 2017년 3월까지 1년 동안 21.2% 상승하였지만, 성장 속도가 둔화하여 지난 3개월 동안 8.2% 상승하였다.
해밀턴 주택 가치는 지난 3개월 동안 2.2% 상승하였고 1년 동안 4.3% 인상되었다. 타우랑가 주택 가치는 1년간 4.5% 올랐다. 더니든의 주택 가치는 1년간 9.4% 인상되었고 지난 3개월 간 1.8% 올랐다.
오클랜드 아파트 판매 전문 에이전트인 Adrew Murray는 물새는 문제를 안고 있는 시티 아파트가 1월에 3만 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2월에 Anzac Ave에 있는 13m2 스튜디오 유닛이 6만 달러에 판매되었고, City Rd에 있는 방 한 개짜리 아파트 유닛이 7만6천 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렇게 저렴하게 거래된 아파트는 보통 물새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시내 15 Whitaker Place의 주차장이 없는 방 3개짜리 아파트가 20만 달러에 거래되었고, 208 Dockside Lane의 방 2개짜리 아파트 유닛은 22만1천 달러, 83 Customs Street의 워터 프론트 스튜디오 유닛은 23만 달러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