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추위에 떠는 어린이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뉴질랜드의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자선 단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이번 겨울 추위에 떨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현재 400여 명의 뉴질랜드 어린이들이 겨울 필수품 대기 명단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이 어린이들은 따뜻한 옷, 침대, 침구 그리고 병원비가 누구보다 시급한 아이들이다.
버라이어티 웹사이트에 따르면, 많은 어린이들이 형제자매와 함께 한 침대에서 생활하거나 의자 또는 바닥에서 자고 있다. 이 아이들은 비 오는 날에도 비를 맞으며 학교에 다니며, 맞지도 않는 신발에 구멍이 뚫려도 그대로 신고 다닌다. 교통비와 약값을 지불하지 못하는 가정 형편 때문에 아플 때에도 병원에 가지 못하며 약도 먹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겨울 중에서도 가장 추운 달로, 아이들이 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다.
버라이어티는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에게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이 기부에 동참할 것을 권하고 있다.
기부 액수에 따라 추위에 떠는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사 줄 수 있는지 이곳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타이 형제는 잘 수 있는 침대가 필요합니다
10살 타이는 3명의 형제와 접이식 침대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VARIETY NZ
타이(Tai)의 가족은 춥고 습한 집에서 살고 있다. 타이의 엄마 켈리(Kelly)는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마룻바닥에 구멍이 나고 창문 주위에 곰팡이가 계속 생기고 있어요. 추운 겨울밤에는 따뜻하게 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거실에서 함께 자고 있습니다… 타이는 천식이 더 심해졌어요. 보통 타이가 가장 먼저 감기에 걸리는데 곧 아이들 모두에게 전염되고 말아요.”
타이와 그 형제들은 접이식 침대 하나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잠도 깊이 잘 수 없다. 타이의 엄마는 아이들이 밤새도록 침대에서 자리싸움을 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해하고 기분도 좋지 않다고 한다. 타이의 형은 자기 방이 따로 있지만 최근에 매트리스에 쥐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매트리스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
타이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침대와 침구를 사주지 못하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다.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녀는 빠듯한 생활비를 줄여도 보지만 침대를 살 형편은 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학교 갈 때 신을 신발과 교복 같은 기본 생필품도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장 절실한 것은 침대이다. 침대만 있으면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타이의 바람은 간단하다. “제 침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편안한 자세로 잠을 잘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도 좋을 것 같아요.”
타이의 엄마는 2층 침대와 침구가 있으면 4명의 자녀가 모두 기분 좋게 아침을 맞아 학교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선단체 버라이어티는 지역 단체에서도 함께 불우한 가정들을 돕고 있지만, 시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타이 형제와 같이 도움이 시급한 뉴질랜드 어린이들에게 겨울 옷, 침대, 침구를 나눠줄 수 있다며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타이와 같은 아이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도와주시겠어요?
여러분의 후원은 우리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겨울 필수품을 나눠주는 데 사용됩니다.’ Variety Warm Hearts
번역 및 재구성: 원처치
원본 기사: Variety the Children’s Charity
https://www.variety.org.nz/donate/wi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