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관심 여전히 높아
외국인 투자사무소(Overseas Investment Office)는 올해 외국인 투자 문의가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뉴질랜드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한 전문가가 말했다.
KMPG 세무 조언가인 Greg Knowles는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투자 수치가 감소한 것에 동의하지만, 그 수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3개월은 결론을 도출하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며,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뉴질랜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작년 말부터 새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금지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외국인 투자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투자 승인은 1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건보다 줄었다. 순수 투자 금액도 작년 13억 달러에서 올해 4억9,300만 달러로 감소했다.
Knowles 는 3개월간의 수치로 뉴질랜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꺾였다고 보는 것은 오산이라고 말했다.
11월 28일에 David Parker 재무부 차관과 Eugenie Sage 토지부 장관은 12월 15일부터 기존 대규모 농지 구매에 대한 외국인 제한 조치를 뉴질랜드 모든 농지로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정권은 뉴질랜드 땅을 외국에 쉽게 판매하는 관대하고 나약한 정책을 유지하여 외국인 투자법(Overseas Investment Act) 기준을 훼손했다고 Sage 장관은 말했다.
노동당은 외국인 투자법을 개정하여 외국인의 뉴질랜드 주택과 라이프스타일 부동산 구매를 금지하고자 한다. 아직 이 법은 통과되지 않았다.
2013년 뉴질랜드의 가장 비싼 주택을 3,900만 달러에 판매한 Granham Wall에이전트는 외국인 구매자 관심에 변화가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뉴질랜드는 절대적으로 해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나라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사무소는 93.4% 미국 회사인 Lee Bell Inc가 메리노 양모로 만든 의복 회사인 Icebreaker Holdings를 2억7,2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 70%가 영국 소유 회사인 Volution Group이 전기 및 환기 제품 유통회사인 Simix를 7,200만 달러에 매입하는 걸 승인했고, Citic Capita(중국 소유 12.6% & 외국 43.8%)가 향수, 바디 케어 및 천연 화장품 제품 생산 회사인 Trilogy International Ltd를 6,330만 달러 인수하도록 허가했다.
KPMG 의 Justin Ensor 자문 책임자는 뉴질랜드는 외국인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일 외국 자본의 유입, 특히 호주 자본의 유입을 막는다면 뉴질랜드 경제 발전은 저해될 수밖에 없다. 외국 자본이 없이는 기업이 성장하거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에 가장 많이 유입되는 해외 자본은 호주와 영국의 것이다.
뉴질랜드 외국인 자본 통제 반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Murray Horton은 새 정부가 뉴질랜드 자산을 보호하고 외국인 토지 구매에 제동을 확실히 걸었다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뉴질랜드의 소중한 땅이 외국인에게 매각되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