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이주민 조화로운 뉴질랜드, 마오리 역사센터 개관
뉴질랜드는 원주민과 이주민 간 상호 존중감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 나라이다.
최근 호키앙가 오포노니에는 20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마오리 역사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교육 센터 ‘마네아-쿠페의 발자취’가 개장했다. 호키앙가는 뉴질랜드 북섬 노스랜드 지역에 있으며 마오리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 ▲ 마오리의 요람 호키앙가 마네아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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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키앙가는 폴리네시안계 마오리 탐험가 쿠페가 상륙한 곳이다. 마네아 센터는 쿠페의 항해, 뉴질랜드를 가로지르는 여정, 그의 출발과 후손 이야기를 보존하고 전달하며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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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의 요람 호키앙가 마네아 오프닝 |
1000년 이상의 마오리 역사와 마오리 조상의 흔적을 배울 수 있다. 방문자들은 쿠페의 후손이 이끄는 인터랙티브 가이드 투어를 통해 75분 동안 센터 부지를 둘러본다.
프로토콜, 스토리텔링, 와이타(노래), 카라키아(기도), 포위리(환영식) 등으로 마오리 문화를 경험하고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또한 4D 영화와 라이브 극장 공연으로 쿠페의 장대한 여정과 후손들의 극적인 귀환 여행 이야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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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의 요람 호키앙가 쿠페 조각 |
마네아 제너럴 매니저 카트린네 클라케(Kathrine Clarke)는 “국경이 열리면 국내 방문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에게도 마네아 센터는 뉴질랜드의 문화 유산, 사람, 장소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국립 학교의 교육과정과 목표에 따라 마네아 센터는 뉴질랜드 역사 이야기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키앙가 항구는 초기 마오리의 매력적인 역사를 갖고 있다. 호키앙가 항구의 마오리 이름은 ‘호키앙가-누이-아-쿠페’로 쿠페의 위대한 귀환 장소를 뜻한다. 탐험가 쿠페의 카누가 처음 땅에 도착한 곳이 호키앙가 항구 해안이다. 쿠페는 호키앙가가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장소라고 선언하고, 그의 카누 물건을 징표로 남겨두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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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의 요람 호키앙가 와이포우아 숲 |
두개의 해안선을 갖고 있는 노스랜드는 아열대 기후로 인해 ‘겨울이 없는 북쪽’으로 알려져 있다. 서부해안은 험준한 반면 동부 해안은 도시적이고 세련됐다. 현존하는 가장 큰 카우리 나무인 타네마후타, 90마일 해변, 태즈만 바다와 태평양이 충돌하는 뉴질랜드 최북단 케이프레잉가가 있다. 또한 노스랜드는 마오리 전통이 풍부하고 와이탕이 조약 근거의 고향이다. 건국 문서의 서명 장소이자 뉴질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