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서 ‘한류‘ 페스티벌 성황리에 열려

 

▲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 제공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한류 축제인 ‘K-컬쳐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29일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대사 여승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K-컬쳐 페스티벌이 28일 웰링턴 마이클파울러센터에서 한국 문화 공연과 K-팝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여 웰링턴의 많은 한류 팬들을 열광시켰다.

대사관이 웰링턴 시청, 웰링턴 한인회 등과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뉴질랜드재단 등에서도 널리 홍보하는 등 웰링턴의 겨울 문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노름마치, 고릴라 크루, 윤미라 무용단과 서울 시청이 후원하는 갬블러즈 크루 등이 공연을 펼쳐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국 문화 공연에 이어 K-팝 월드 콘테스트 뉴질랜드 지역 결선도 벌어졌다.

이날 뉴질랜드 지역 결선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보컬 4개 팀과 댄스 6개 팀이 뜨거운 경합을 벌여 보컬 부문에서는 포리루아 지역 고등학생인 로제타 로파가, 댄스 부문에서는 크레이브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보컬 부문 우승을 차지한 로파와 댄스 부문 우승자 크레이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K-팝 월드 페스티벌 글로벌 예선전에서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팀들과 오는 9월 창원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또 다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이번 K-팝 뉴질랜드 지역 결선에는 사모아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고등학교 K-팝 동호회 학생들이 우정 출연해 높은 수준의 노래와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총 34명으로 이루어진 스티븐슨 고등학교 K-팝 동호회는 지난 3월 사모아를 방문한 여 대사가 초청을 받고 이날 공연에 합류함으로써 태평양 도서 국가들의 K-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스티븐슨 고등학교 K-팝 동호회 학생들은 29일 대사관이 마련한 비보이 워크숍에 참가해 고릴라 크루로부터 별도의 비보이 댄스 수업을 받기도 했다.

 

비보이 댄스 워크숍에 참가한 사모아 K-팝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