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건물 옆 주택 가격, 더 비싸게 거래

 

 

 

 

 

오클랜드인들은 유서 깊은 건물과 가까운 주택에 더 비싼 돈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유서 깊은 건물이 있는 거리의 집값이 오클랜드 평균 주택 가격보다 5만 달러(5.3%)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 

 

2006년과 2016년 사이의 주거용 부동산 매매 내력을 분석한 결과 문화적 역사적 가치로 보호받은 건물이 있는 거리의 주택 가격이 웃돈으로 거래되었으며, 금융 위기가 있었던 2000년대 말에도 그 가치가 내려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오클랜드 카운실의 문화유산을 담당하는 David Bade 선임 연구원은 오클랜드인의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과 애정으로 오래된 건물의 가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가 까다롭고, 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오래된 건물이지만 플라스터 집과는 달리 매매 가격이 내려가지 않았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유서 깊은 건물의 파급 효과이다. 유서 깊은 건물과 가까이에 있는 주택의 가격도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이는 오클랜드인들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준다. 

 

유서 깊은 건물로 지정된 장소에서 50m 반경에 있는 주택의 가격은 오클랜드 평균 주택보다 $21,000( 2.3%)의 웃돈이 붙어 판매되었다. 

 

100미터 이내 주택은 프리미엄이 $15,000(1.6%) 정도였다.

 

이번 연구는 또한 건물의 증축 및 변경이 까다로운 유서 깊은 건물에 대해 사람들이 적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유서 깊은 건물에 대해 프리미엄이 붙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지도 않았다. 유지 보수가 까다로운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은 하락하지 않았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오클랜드 시내 중심 외곽 동네에 비싸고 오래된 건물이 많다고 전했다. 

 

오래된 건물에 붙는 프리미엄을 계산하기 위해 위치나 주택 크기와 같은 다른 요소는 분리했다. 

 

Corelogic의 Nick Goodall 책임 연구원은 오래된 건물이 있는 거리는 다른 동네처럼 무차별로 개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유서 깊은 건물 옆에 갑자기 1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진 않을 것이다. 

 

정부 소유 부동산이나 토지는 언제든지 개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서 깊은 건물처럼 인근 주택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주진 못한다. 

 

이번 연구는 문화유산이 주는 경제적 사회적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오클랜드 카운실의 지원을 받아 Auckland Heritage Counts programme이 실시했다. 

 

카운실 대변인은 오클랜드 문화유산 건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일반화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