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유리창 사이, 아르곤 가스 주입
에너지 효율성 높여 난방비 절감
내년 11월까지 새 집에서는 정부의 새로운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이중 유리창 사이에 가스를 주입하는 등 창문의 단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
Window and Glass Association의 회장인 Brett Francis는 단가가 이로 인해 창문을 만드는데 최소 30%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은 새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소목공 작업에서 많이 사용되며 시장에서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 협회가 새롭게 보고한 에너지 효율 표준에 따르면, 창문이 가정에서 겨울철 열 손실의 35%에서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제품이 제작 되기 전에 기존의 표준으로 만든 상품을 사용하게 될 업계는 이를 개조하는데 2년이란 기간이 허용될 예정이다.
Master Builders의 대표인 David Kelly는 이러한 주택 업그레이드를 12개월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너무 빨리 도입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 이미 비용은 증가했고 건축 시장의 물가도 매년 18%씩 증가하고 있다. 건설업자들은 새 주택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기준 때문에 주택당 25,000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모든 신규 주택에서 이중 유리창이 의무 이지만, 두 창 사이에 단순히 공기만 존재한다. 그러나 새로운 기준에 맞춰 아르곤 가스를 이 사이에 주입하여 단열 효과를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MBIE에 따르면 새로운 H1기준에 따라 가장 춥거나 제일 남쪽인 지역에 먼저 도입되어 올해 11월부로 뉴질랜드 남섬 대부분의 새 주택에 설치되기 시작하고, 내년 11월 즈음엔 뉴질랜드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르곤 가스는 공기보다 밀도가 약 40% 더 높고 단열 성능을 약 15% 증가시키기 때문에,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Francis는 뉴질랜드가 그 동안 집을 상당히 부실하게 지었다며, 이를 개조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이고 작업장에서도 새롭게 도구를 구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이중 유리창은 이미 밀봉되어 있기 때문에 아르곤 가스를 추가적으로 주입할 수 없고 아예 창을 교체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가스가 주입된 이중 유리창이 깨지면 알루미늄 틀 안에 있는 유리를 교체해야 한다.
MBIE(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 Employment)의 David Gittings는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는 것은 건축 설계자가 새로운 단열 성능 기준을 맞추기 위한 하나의 옵션이지,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