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챔피언 출신 뉴질랜드 3인방,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메달 도전
인라인 스케이트 세계 챔피언 출신의 뉴질랜드 3인방이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 도전장을 내밀었다.
NZ시티 등 뉴질랜드 언론은 18일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뉴질랜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구성된 소식을 전하면서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에 나서는 셰인 도빈, 레이온 케이, 피터 마이클 등이 메달의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
세 선수 모두 인라인 스케이트 월드 챔피언 출신이라는 점이 화제다. 비슷한 장비를 갖추고 하는 경기라선지 국제무대에서 빠르게 두각을 보였다. 지난 18개월 사이 월드컵 대회에서 4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올림픽 코스에서 열린 2017 월드챔피언십에서는 2위에 올라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셋은 뉴질랜드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39세의 도빈은 세 번째 동계올림픽 도전이다. 도빈은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개인 10000m 레이스에 출전해 7위에 랭크됐다.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도빈은 팀 추월의 매력에 빠지면서 2년 전 얼음 위로 복귀했다. 다른 둘은 데뷔전을 치른다. 셋은 개인전도 출전한다.
도빈은 “우리는 평창에서 메달을 원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옳은 방향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