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인데, 대출 은행을 바꿔야 하나?
은행들이 최저 금리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이럴 때 기존 대출 계약을 해지하고 최저 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이익일까? 아니면 위약금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는 게 나을까?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금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문의한다.
ANZ은 작년 11월에 깜짝 이벤트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저 금리인 1년 고정 3.95를 제공한 적이 있었다.
ANZ 의 선제공격에 맞서 그 이후 ASB, BNZ과 Westpac도 3.95%라는 획기적인 저금리 상품을 소개했다.
금융 서비스 비교 전문 회사인 Canstar는 시중은행의 모기지 전쟁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대출 은행을 교체하면 얼마만큼 돈을 절약할 수 있는지 직접 탐색할 필요가 있다.
Canstar는 두 가지 사례를 통해 대출 은행을 교체하는 게 이익이 되는지 아닌지를 설명해준다.
먼저 6개월 전에 모은행과 2년 고정 4.52%에 대출을 받은 경우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가장 저렴한 금리인 2년 고정 3.99%로 전환할 경우 위약금 $1,800 정도를 뱉어내고도 약 $1,300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다. 위약금보다 더 좋은 조건이므로 대출 은행을 바꿀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금리 전환으로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니다.
이번 달에 4.37%로 2년 고정 대출 계약을 한 신규 고객이 똑같은 3.99%로 금리로 변경을 원하지만, 이 고객의 경우 은행으로부터 변경하게 되면 위약금을 변제하고 나면 $921.06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Canstar의Jose George 뉴질랜드 이사는 좋은 조건을 얻기 위해서는 대출자는 은행과의 상담을 두려워하지 말며 입씨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로커를 이용하고 있다면 브로커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은행들은 대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자는 강한 입장으로 은행과 위약금이나 기타 행정 비용에 대해 잘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Canstar는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주택 판매가 저조하였고 이에 맞서 금리는 더 인하되었다.
Barfoot & Thompson은 지난 달 963채의 주택을 판매하였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채가 줄었다고 전했다.
엄격한 대출 규정과 주택 판매 저조로 은행은 신규 고객을 모집하는 게 힘들어졌다. 그래서 은행끼리 상대방 고객을 뺏어오기 위해 낮은 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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