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임대료 사상 최고수준 기록
올해 들어 처음 나온 통계에서 주택 임대료가 전국적으로 오르면서 여러 지역에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나온 ‘트레이드미(TradeMe)’의 ‘전국 주당 주택 임대료 중간가(national median weekly rent)’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주택 임대료는 전국적으로 평균 주당 25달러가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 분기 동안에 주당 중간 임대료가 580달러에 머물렀던 이후 다시 나타난 오름세이다. 1월에 주당 평균 임대료가 오클랜드는 630달러, 베이 오브 플렌티는 615달러, 그리고 말버러도 55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노스랜드와 타라나키가 똑같은 580달러, 와이카토와 웰링턴이 각각 540달러와 660달러를 보이면서 지역별 최고 주당 평균 임대료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월까지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노스랜드가 16%로 1위인 가운데 타라나키가 14%였으며 마나와투/황가누이는 13%의 연간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지난 1월에 트레이드미는, 작년에 웰링턴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임대료가 상승했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트레이드미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오클랜드 지역 홍수와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임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지나가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알 수 있는 내용은 지난 1월에 오클랜드와 혹스베이, 그리고 노스랜드의 주간 임대료 중간가가 두 달 연속으로 신기록을 세운 점이라고 지적하고, 최근의 기상 이변으로 공급이 크게 감소해 영향을 받는 지역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