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차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전기 차가 미래의 자동차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타이어 마모가 다른 차에 빨리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뉴스허브가 29일 소개했다.
뉴스허브는 자동차의 타이어는 내구성, 조종, 소음 방지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한 데 전기 차는 이런 작업을 어렵게 한다며 그게 바로 타이어 마모가 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이어 제조회사 굿이어는 전기 차에 재래식 타이어을 쓰면 최고 30%까지 빨리 마모되는 것으로 밝혀냈다.
굿이어는 이에 따라 올해 제네바 국제 모토 쇼에서 전기 차만을 위한 토크 저항 타이어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카터스 타이어의 필 잭슨 건강안전 매니저는 “전기 차는 최적의 운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수 타이어를 끼어야 한다”며 전기 차에 구식 타이어를 끼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 차 타이어는 사이즈가 각기 다를 수 있고 다른 물질로 만들어져 가능하면 조용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런 이유로 새로운 타이어는 조금 더 비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최소한 자동차에 달려 있던 것과 동일한 타이어를 끼어야 한다”며 “만일 조금 싼 타이어를 고른다면 동일한 중량 운반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될 수 있는 만큼 위험할 수도 있고 결국 더 빨리 교체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굿이어는 전기 차를 위한 완벽한 타이어를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난 연구를 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 차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미쉐린도 굿이어와 비슷한 연구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쉐린은 타이어가 변형되는 양인 회전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만들었다. 이것은 회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타이어를 더 딱딱하게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렇게 하면 결국 승차감이 떨어지게 된다.
전기 차는 바퀴에 더 많은 저항을 주어야 배터리가 재생되는데 바로 그런 작업이 타이어에더 많은 긴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전기 차는 또 엄청난 양의 즉각적인 토크를 만들어내는 데 이것이 배터리의 추가적인 무게와 결합하면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기 차는 보통 휘발유 차 보다 무거울 뿐 아니라 무게 분포도 다르다. 배터리가 바닥 좌석 밑에 펼쳐져 있어 앞과 뒤쪽에는 무게가 많이 가지 않는다.
고성능 전기 차일 경우 그 정도는 훨씬 심하다. 테슬라는 현재 나온 배터리들 가운데 가장 큰 것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배터리 무게가 차 중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신 차는 놀라울 정도로 파워풀하다.
이는 바퀴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의미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기 때문에 다른 차들보다 훨씬 더 자주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어 끼어야 한다. 테슬라는 자체 가이드라인에서 3천 마일 주행 마다 타이어를 바꾸어 낄 것을 권장한다.
전기 차는 타이어만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아니다. 전적으로 전기에만 의존하는 차인지, 아니면 주행 거리 연장을 위한 가솔린 엔진이 있는지, 배터리 수명은 얼마나 가는지, 어떻게 충전하는지, 전기료는 얼마나 드는지(전기 차 충전은 대개 가솔린으로 치면 리터당 30센트가 드는 것과 비슷하다) 등도 고려해야 한다.
전기 스포츠카를 몰던 배터리로 가는 해치백을 타던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전문가에게 타이어를 체크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