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키 전총리, 부동산 시장 폭락설 일축
실업률 낮아 – 부동산 폭락 가능성 희박
존키 전총리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페이스북 비디오에서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려면 두 가지 핵심 징후가 일어나야 하는데 뉴질랜드에는 그러한 조짐이 전혀 없다” 면서 시장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존키 전총리는 “만약 뉴질랜드에 대공황이 온다고 해도 부동산 시장이 붕괴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폭락하려면 두 가지 요인을 반드시 봐야 한다. – 대출자들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빚을 갚고 있는 지가 그것이다. 현재 뉴질랜드 실업률은 3% 대이다. 내가 2008년 총재로 부임할 당시, 재무부가 내게 첫 번째로 준 과제이자 한 말이 실업률이 10%를 웃돈다는 것이었다. 뉴질랜드가 이같이 높은 실업률에 다시 당면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면서 “부동산 시장이 정말로 바닥을 치고 폭락하기 위해서는 이자율이 갑자기 치솟아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직장을 잃어야 한다. ANZ을 비롯한 뉴질랜드 은행들이 대출을 승인하기 전 대출담보 지불능력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선행하고 있다. 대출이자를 못 갚아 수많은 가구들이 모기지 경매로 대량 넘어가는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ANZ 은행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상당수 대출자들이 대출이자를 재고정해야 할 상황이지만 절반 이상의 대출자(ANZ 은행기준)들이 이미 원금 상환을 최소 2-3달 앞서 갚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역시 내년을 기점으로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계획이다.
존키 전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뉴질랜드가 살인적 물가와 생활비,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이 높아진 데에 따라 나온 것이다. 뉴질랜드 물가는 9월 분기 연 7.2% 상승을 기록했고 기준금리는 4.25%이다. REINZ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주택 중간가격은 2021년 10월 $892,000달러에서 올해 동월 $825,000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고용 제조연합(the Employers and Manufacturers Association, EMA)은 이주, 정부에 코비드19 때 세웠던 Business Advisory Council을 다시 소집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타계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