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없는 아파트 개발
일부 오클랜드 아파트가 입주자를 위한 주차장이 없이 개발되고 있다.
3월 13일 오클랜드 시내에 Ockham이 새로 개발한 33개 아파트 유닛이 공개되었는데, 이 아파트에는 입주자를 위한 주차 공간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주차 대란을 겪고 있는 시내에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가 들어서자 지역 주민은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지역 상가 주민은 차를 가진 입주자들이 어떻게든 이미 포화 상태인 거리에 주차하려고 할 것이라고 불만을 표현했다.
Ockham Residential은 뉴 노스로드와 도미니언 로드 사이에 있는 11 Akepiro St 에 혁신적인 아파트 ‘데이지(Daisy)’를 공개하였다.
방 1~2개 아파트 유닛 블록 아래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이를 입주자들을 위한 창고로 사용한다. 그리고 12개 스쿠터, 40개의 자전거 자리와, 주민을 위한 두 대의 공동 자동차가 마련되어 있다.
데이지 아파트 입주자 중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거리에 주차해야 할 것이다. 마운트 이든 로드 끝자락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 주인은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 개발은 자신의 영업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게 앞에 밤새 주차해놓고 새벽 6시에 나와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Ockham의 공동 창시자인 Mark Todd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주택의 표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 전용 주차 공간을 만드는 대신, 대중교통에 초점을 둔 아파트가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30년 안에 시드니 정도의 도시가 될 것이다. 오클랜드 유니터리 플랜으로 시내의 땅을 창조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기존의 자동차 중심의 가치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미래엔 대중교통과 택시가 시내 거주자들의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Phil Goff 오클랜드 시장은 오클랜드의 주택 부족 문제가 심각하여 서민들을 위한 다세대 주택과 친환경적인 주택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카운실은 차량 공유 체계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아파트 개발은 도로 혼잡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Helen O’Sullivan 회장은 33개 유닛 중 30개 유닛이 사전 판매되었다고 전했다. 평균 유닛 판매 가격은 53만 달러였다. 이 아파트의 대지 면적은 320m2이고, 버스 정류장에서 80m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