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 정책에 대한 세대별 견해차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에 대해 세대 간 견해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들은 외국인 주택 소유 규제를, 나이 든 세대는 더 많은 주택 건설을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꼽았다.
여론조사 기관인 Canstar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 베이비붐 세대들이 젊은 세대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해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 베이비붐 세대의 63%는 젊은이들의 내집 마련을 크게 걱정하였고 Y세대의 경우 51%만 그러하였다.
베이비붐 세대의 65%와 Y세대의 50%는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되어야 한다고 답하였다.
뉴질랜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만이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X 세대 48%와 Y 세대 46%가 이를 지지하였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34%만이 이를 찬성하였다.
Canstar의 Jose George 대표는 젊은 세대보다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주택 공급에 대해 더 관심을 보였고 X와 Y 세대는 외국인의 주택 소유 제한에 더 많은 지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하였다.
투자용 주택에 대한 세금 부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이상이 투자용 주택에 대한 더 강력한 세금 정책을 요구하였지만, Y세대의 30%만이 이를 찬성하였다.
현 집권당인 국민당은 투자용 주택을 구매한 후 2년 안에 재판매를 할 경우 양도세를 부과하는 브라이트라인 테스트를 2015년 10월부터 시행하였다. 자가주택이나 유산 상속 또는 이혼 등은 면제 사유가 된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브라이트라인 테스트를 5년으로 연장하길 원하며, 자가주택이 아닌 투자용 주택에 대해 양도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금 부과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옹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Y세대의 16%와 X 세대의 21%,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의 25%만이 이에 관심을 보였다. 세금 정책보다는 주택 공급을 늘리거나 외국인 주택 소유를 규제하는 정책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베이비붐 세대: 1946년~ 1964년생
X 세대, 1965년~ 1981년생
Y세대, 1982년~ 1994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