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10년마다 두 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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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은 10년마다 2배 가까이 상승한다는 통념이 사실로 증명되었다고 realestate.co.nz이 밝혔다.
비단 오클랜드 부동산만이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본 것은 아니었다. 해밀턴, 카웨라우, 센트럴 혹스베이의 주택 소유자들도 지난 10년 동안 가치 상승으로 자산 부자가 되었다.
realestate.co.nz은 2011년과 2020년 사이에 주택 희망 판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을 선정했는데, 베이오브플랜티에 있는 카웨라우가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이 132%나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 카웨라우의 평균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은 $151,369였는데 2020년 말에는 두 배 이상인 $351,413가 되었다.
센트럴 혹스베이도 지난 10년 동안 집 가격이 108% 상승하였고 해밀턴도 102% 인상되었다.
2011년과 2020년 사이에 센트럴 혹스베이의 주택 가격은 $262,321에서 $545,967로 상승했고, 해밀턴은 $378,470에서 $763,446로 인상되었다.
센트럴 오타고는 2011년 $406,561에서 2020년 $765,287로 96% 상승하였다.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와이타케레였다. 와이타케레의 평균 주택 가격은 2011년 $465,305에서 2020년 $926,889로 99% 상승했다.
와이헤케 아일랜드는 오클랜드에서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이 $1,410,154로 가장 높았다. 이곳은 최근 부동산 열풍으로 2018년의 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자료를 보면 주택 가격 상승 비율은 66%로 다른 동네에 비해 두드러지진 못했다.
오클랜드 시티의 평균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은 2011년 $732,369에서 2020년 $1,358,769로 84% 상승했다. 마누카우와 노스쇼어는 각각 77%와 74%로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로드니의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은 지난 10년간 48%만 성장하여 오클랜드 지역 중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Vanessa Taylor 대변인은 이번 데이터로 알 수 있듯이 장기적으로 뉴질랜드 부동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여 키위에게 가장 좋은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부동산 가격이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상대적으로 변동이 없었다가 2016년 이후 크게 상승했다.
이민자 유입이 2015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 수요도 함께 상승했으나 주택 공급은 이를 따라오지 못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고 Taylor 대변인은 설명했다.
오클랜드 부동산 가격이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급 상승하자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오클랜드를 빠져나가는 수요에 의해 일부 지방의 부동산 가격은 2017년 이후 상승하게 되었다.
첫 5년 동안은 오클랜드 부동산이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다면 2016년 이후에는 지방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후반 5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와이카토(87%), 네이피어(85%), 오토로항아(84%), 퀸스타운(83%), 그리고 타우랑가(7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