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과 세입자를 겨냥한 전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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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서비스(Tenancy Services)로 위장하여 집주인이나 세입자를 타깃으로 하는 신종 전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MBIE는 7월 19일 전화 사기에 관해 6건의 민원 접수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자동 응답 전화 서비스를 받았다고 한다. 전화를 받으면, 집주인은 1번, 세입자는 2번을 누르세요라는 말을 듣게 된다. 두 가지 옵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도, 바로 국제 전화 번호로 넘어가 엄청난 통화료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Netsafe의 Sean Lyons 대표는 사기꾼들이 과거의 실수로부터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서비스에서 전화가 걸려 오는 건 그럴듯해 보인다. 그리고 집주인이거나 세입자라면 자연스럽게 번호를 누르게 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일단 번호를 누르면 아주 비싼 국제 전화 요금이 부과되는 사기 방식의 하나이다. 사기꾼은 전화 받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국제 전화 번호로 전환하는 번호를 중간에 누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짠 듯 하다.
Netsafe는 페이스북과 임대차서비스 웹사이트에 이러한 전화 사기를 조심하라는 공고를 올렸다.
임대차서비스는 자동응답 전화 서비스를 절대 제공하지 않으며 항상 직원이 직접 전화를 걸고 확인한다고 전해왔다.
만일 이러한 전화를 받았다면 절대 번호를 누르지 말고 전화를 바로 끊고 Netsafe에 신고하기 바란다.
임대차 서비스는 웹사이트에 신종 전화 사기를 조심하라는 배너를 걸었다. 뉴질랜드는 최근 들어 국제 전화 사기꾼의 표적이 되고 있다.
4월 몇몇 통신 회사들은 뉴질랜드를 겨냥한 자동 응답 전화 사기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전 전화 사기는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큰돈을 잠시 맡기겠다는 식의 듣기에 허무한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듯한 시나리오로 사람들을 속이고 돈을 갈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