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바로 지금이다
투자자의 활동이 저조하고, 기존 주택 소유자의 이사 움직임이 적은 지금이 첫 주택 구매의 적기일 것이라고 OneRoof는 제시했다.
이를 증명하듯이, 모기지 대출액에서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달했던 2015년에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대출 비율은 24.3%였는데, 현재는 30.5%로 증가했다.
투자자의 대출액 비율은 2015년 19.4%에서 현재 18.2%로 감소했고, 이사 때문에 신규 모기지를 받은 금액은 같은 기간 11.2%에서 10.1%로 줄었다.
OneRoof의 Owen Vaughan 편집장은 주택구매 건수를 살펴봐도 투자자의 활동이 감소한 것을 알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투자자는 2015년에 2,809채의 주택을 구매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1,837채로 1년 전보다 1,000채의 주택을 덜 구매했다.
2015년 2분기 오클랜드에서 집을 팔고 새집으로 이사하는 경우는 1,622건이었고, 올해는 1,016건이었다.
첫 주택 구매는 2015년 3,513건에서 3,080건으로 430건 정도 감소했지만, 투자자 구매가 크게 줄어 첫 주택 구매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Vaughan 편집장은 평가했다.
Valocity의 James Wilkson 감정평가 이사는 오클랜드에서 주택 가격이 높은 동네의 경우 집을 팔고 새집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집주인은 모기지를 재고정하거나, 현재 집을 리노베이션 하거나, 아니면 부동산 침체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클랜드와 유사하게 해밀턴에서도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대출 비율이 2015년 26.4%에서 올해 34%로 증가했고, 투자자 활동은 29%에서 17.8%로 감소했다.
타우랑가의 신규 모기지 대출 비율은 2015년 26.6%에서 올해 28.9%로 소폭 상승하였고, 투자자 비율은 같은 기간 20.9%에서 12.8%로 많이 감소했다.
첫 주택 구매자는 아마도 왕가누이와 같은 저렴한 동네에서 투자자와의 경쟁을 느낄 것이다. 왕가누이에서 투자자의 신규 대출 비율은 2015년 15.1%에서 올해 25.7%로 증가했다.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퀸스타운의 첫 주택 구매와 투자자 구매 비율 모두 감소했다. 첫 주택 구매는 24.2%에서 19.7%로 낮아졌다.
윌렝턴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첫 주택 구매와 투자자 구매 비율은 2015년과 비슷했다.
REINZ의 Bindi Norwell 대표는 첫 주택 구매자는 대출금리 인하로 더 많은 혜택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제 첫 주택 구매에 가장 큰 장애는 종잣돈 마련이다.
주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때는 아무리 저축해도 종잣돈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지난 3년 동안 $835,000에서 $850,000로 3% 정도밖에 인상되지 않아, 첫 주택 구매를 위해 디포짓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생겼다.
혹스베이나 마나와투/왕가누이 지역은 주택 가격이 두 자리숫로 상승하여 은행 디포짓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어, 기존 집을 팔고 더 넓은 집으로 옮기거나, 아이들 학교 때문에 이사하는 경우 예전 부동산 붐 때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집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방갯수가 많은 저택의 주택 가격이 다른 주택보다 더 많이 하락하여, 현재 부동산에서는 작은 집을 팔고 큰 집으로 옮기기가 수월해졌다고 Norwell 대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