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생활물가, 생존 전략은?
재정 전문가 5가지 팁 제공 – 지출 내역 파악하고 목표 설정 중요
인플레이션이 30년 래 최고를 기록했고 지난 분기 (2021년 12월 분기) 소비자 물가는 무려 5.9%나 치솟았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 달러 고지를 넘어섰고, 렌트비와 모기지 비용도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임금 인상률은 동기간 2.6%에 그치면서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Henderson Budget Service의 재무 계획 서비스 전문가 Sam Farquhar와 Good Shepherd의 매니저 Nicola Eccleton은 뉴질랜드 언론 Newshub를 통해 고물가 시대의 생존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다음은 5가지 재무 팁 요약이다.
1) 소비 지출 내역을 파악하라
자산 관리의 출발은 자신의 소비 지출 내역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한다. 각종 청구서와 지출 내역을 검토하고 고정 비용이 얼마인지, 어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 기록한다. 최근 3개월의 소비 내역을 분석하여 항목별로 파악 기록해야 한다.
2) 목표 설정
나만의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주 작은 목표라도 구체화하여 적어야 목표 달성에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주 지출 후 $15 달러가 남는데 매 3개월 마다 유흥 여가비로 다 지출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면, 은행 계좌에 ‘자유 재량의 돈 (discretionary money)’ 구좌를 따로 마련하고 저축해서 좀 더 생산적인 곳에 지출 혹은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핵심은 과도한 목표 설정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단계적으로 세워, 내 생활 범위 안에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실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3) 비상금을 마련한다
비상금을 마련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크나큰 심리적 안정을 준다. 은행 구좌에 따로 계좌를 만들고 아주 적은 돈이라도 매주 할당을 해서 만약을 대비한 비상금을 마련하도록 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진리를 명심하자.
4) 높은 이자의 부채 관리
높은 이자율의 부채가 여러 군데 분산되어 있다면 하나로 통합하여 좀 더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 기관과 조율할 수 있다. 일부 신용 카드 기관은 일정 기간 동안 무이자 혜택을 주기도 한다. 정보력이 곧 돈이다.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최대한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5) 소비는 ‘현명하게’
● 식료품의 가격을 비교하여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 패키지 식품이나 지나친 스낵 비용을 줄이고 슈퍼마켓 자사의 저렴한 브랜드 제품을 눈여겨 본다.
● 필요에 따라 자주 소비하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번이나 그 이하로 쇼핑 횟수를 줄인다.
● 카페에서 사 마시는 커피 횟수를 줄인다.
● 주간 메뉴 계획을 세우고 집에서 요리를 하도록 한다.
● 가격 비교 앱 (Gaspy, Powerswitch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 크리스마스 쇼핑을 미리 대비한다. (The Warehouse와 슈퍼마켓 등에서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클럽 카드 (Christmas Club cards) 등.)
자신의 재정 상황이 염려된다면 Citizens Advice Bureau에 문의하여 무료 상담을 신청하거나 Money Talks와 같은 전문 기관 혹은 Sorted와 같은 온라인 상담 툴을 이용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