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링 필요한 대학생 수 급증
뉴질랜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 가운데 지난 2015년 이후 카운슬링을 받은 학생들의 숫자가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스허브가 입수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카운슬링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들의 숫자가 지난해 1만3천137명으로 지난 2015년 1만538명에서 24.66% 증가했다.
이는 링컨 대학을 제외한 대학들의 통계 수치다.
뉴질랜드 대학생회 연합(NZUSA)의 조너선 지 회장은 카운슬링 이용 학생 숫자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분명히 걱정스런 일이다. 대학의 카운슬링 서비스는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만 서비스에 대한 압박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측면은 학생들이 도움을 구하는 법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필요할 때 카운슬링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걱정스러운 것은 지난 2~3년 동안 25%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매시대학은 지난 2015년 이후 카운슬링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들의 숫자가 69%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빅토리아대학은 지난 3년 동안 카운슬링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클라크 보건 장관은 이런 수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당 정신건강 대변인 맷 두시 의원은 정신 건강에 관한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