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 복원 작업 돌입, 도시 전체에 활기 불어넣어
![]() ▲ 복원 공사가 시작된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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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파손된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 현장에 크레인이 설치되고 인부들의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138년 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은 지난 2011년 2월 22일 규모 6.3의 지진으로 인해 심한 파손을 입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랜드마크인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은 지난 8년 동안 황량한 폐허로 남아있었다. 첨탑은 절반으로 갈라졌고, 재건 가능성도 불확실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와 크라이스트처치 성공회 교구는 1억 400만 달러의 복원 공사비와 7~10년의 소요 기간이 예상되는 협동 복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지난 1월 초, 대형 크레인 2대가 현장에 동원되어 몇 년 간 대성당 앞면을 지탱하고 있던 철골 구조물과 잔해 제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성당 복원 공사 감독을 맡은 키스 패터슨(Keith Paterson)은 2월 초까지 철골 구조물 해체 작업을 끝내고 신축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흉측한 철골 구조물과 서쪽 벽 사이에 있는 잔해를 제거하면 성당 전면이 훨씬 보기 좋은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패터슨은 설명했다. 이 외에,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여겨지는 석조물들을 따로 분류하고 보관하는 작업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복원 작업은 대성당 광장을 지나는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진 때문에 성당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몇 년 만에 드디어 복원 공사가 시작됐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는 한 영국인 관광객과 “아주 멋지다. 성당이 다시 지어지면 훨씬 나을 거다.”라는 시민도 있었다.
1881년 성공회 예배당으로 봉헌된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은 바로 그 해 심한 지진을 견뎌냈으며, 이후 1888년, 1901년, 1922년, 그리고 2010년 9월 4일에도 지진을 겪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198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