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 협동 복원 사업, 오랜 기다림끝에 협약 체결
지진으로 손상된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 협동 복원 사업 협약이 마침내 체결되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사 일정과 비용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2일 오전 대체 성당(Cardboard Cathedral)에서는 복원 공사를 맡게 될 민간 기업과, 교회재산이사회(Church Property Trustees), 정부 및 주요 기금조성 감독 이사회가 협동 복원 사업 협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복원 사업 관계자 저스틴 머레이(Justin Murray)는 경영, 관리 등 상업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겨진 계약서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요약본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복원 공사는 크라이스트처치시의회(Christchurch City Council)로부터 1,000만 달러, 정부로부터 1,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며,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1,500만 달러의 대출금을 정부에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2011년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복원 여부를 놓고 그동안 성공회 교회와 문화재 보호 단체들은 끊임없는 찬반 논쟁을 펼쳐왔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