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광장,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재개발 들어간다
![]() ▲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광장 재개발 구상도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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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의 대성당 광장(Cathedral Square) 일부 구역이 이르면 몇 달 후부터 360만 달러 규모의 재개발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스터 스트리트(Worcester St), 콜롬보 스트리트(Colombo St), 스트랜드 레인(Strand Lane)과 접한 대성당 광장 일부 구역은 3단계에 걸쳐 재개발되어 조명과 보도블록, 조경 등이 개선될 예정이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재개발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는 오랜 숙원이었던 광장 새단장을 향한 첫걸음으로, 아직 시의회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게다가 이 재개발 공사는 광장 내, 두 신축 건물 공사와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과 주변 광장 ©STUFF
시의회는 광장 보도블록의 40%가 손상된 상태이며 야간에 불안감을 조성할 정도로 가로등 조명 또한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개발 공사 1단계는 디스팅션 호텔(Distinction Hotel)과 현재 공사 중인 스파크 빌딩(Spark Building) 인접 구역을 재건하는 것으로,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2단계와 3단계는 OGB 빌딩과 디스팅션 호텔 앞, 스파크 빌딩과 올해 말 오픈 예정인 아오테아 기념품점(Aotea gifts) 빌딩 인접 구역의 보도블록 포장 공사이다. 역시 가로등 조명과 조경 개선이 이루어진다.
4단계는 광장을 지나는 교통 개발로, 설계와 협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시의원 사라 템플턴(Sara Templeton)은 “대성당 광장이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심지로서 지난 몇 년 동안 공사가 필요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재개발로 대성당 광장은 다시 멋진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오는 7월 공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광장의 나머지 구역은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 복원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재개발되기 어렵다고 시의회 측은 전하고 있다.
한편, 대성당 복원 공사는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는 격자 스타일의 그늘 쉼터와 나무가 무성한 녹지, 그리고 보행자 도로가 어우러진 재건 사업을 계획 중이며, 비용은 6천만~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스파크 빌딩과 주변 광장 구상도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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