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교회 성도, 바다에 빠진 어린이 구하려다 익사
지난 14일 코로만델의 핫워터비치(Hot Water Beach)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익사한 남성은 타우랑가 그리스도교회(Church of Christ New Zealand)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랑가의 NZ그리스도교회 관계자는 안젤로 투이아이(Angelo Tuyay)가 오후 4시경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형제 자매 여러분, 안젤로 투이아이 형제가 오늘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코로만델에서 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구하다 세상을 떠난 안젤로 형제를 위해 다 함께 기도드립시다.”
50대 남성인 투이아이는 물에서 구조되어 심폐 소생술을 받았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후 4시가 되기 조금 전, 한 남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오클랜드 웨스트팩 구조 헬기가 출동했다.
당시 해변 반대쪽에서 인명 구조대원들이 훈련을 마치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으나 소방당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에 신고가 접수된 후 6~7분 안에 인명 구조대에 상황이 알려지지 못했다.
인명구조대 대표 게리 힌즈(Gary Hinds)는 이후에 출동을 다시 취소하는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빨리 인명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사가 오가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7, 8분 안에 출동해야 가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