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늘고 매물 부족, 가격 상승 기대
2019년 12월 뉴질랜드 주택 판매량은 전년도 판매량인 5,596채에서 6,285채로 12.3% 증가했고, 오클랜드의 경우 주택 판매량이 31.7% 늘었다고 REINZ이 발표했다.
판매까지의 평균 시일도 31일로 3년 최저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주춤하던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도 12월에 상당히 분주했다. 2018년 12월과 비교해서 판매량은 31.7%나 증가했다. 2019년 12월 오클랜드 주택 판매량은 1,860채로 12월만 보았을 때 2015년 이후 가장 좋은 12월 성적이었다.
한편, 신규 리스팅은 전국적으로 감소했다.
REINZ은 웹사이트에 등재된 전체 주택 물량은 전년도 대비 24.5% 감소한 18,230건이라고 발표했다.
Kiwibank의 Jeremy Couchman 경제학자는 2019년 후반부터 부동산 판도가 바뀌고 있으며, 2020년에도 이러한 열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2019년에 기준금리를 1.75%에서 1%로 삭감하여 최저금리 시대를 열었다. 거기에다 뉴질랜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주택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어 주택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
ASB 은행의 Mike Jones 상임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경제가 아주 좋은 성적으로 2019년을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연말에 비즈니스 신뢰도와 소비자 지출도 상승하여 2020년을 부동산 시장을 밝게 열었다.
REINZ은 뉴질랜드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2018년 12월 $560,000에서 2019년 12월 $629,000로 12.3%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중간값은 2018년 $480,000에서 2019년 12월 $535,000로 11.5% 상승했다.
오클랜드 주택 판매 중간값은 3.5%가 상승한 $890,000였고, 33개월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중간값이 하락한 유일한 지역은 웨스트코스트로 2018년 12월 $220,000에서 2019년 12월 $190,000로 13.6% 하락했다.
2019년 12월에 50만 달러 미만으로 판매된 뉴질랜드 주택은 31.9%(2,008채)로 2018년의 41.6%(2,327채)보다 감소했다.
2019년 12월의 50만에서 75만 달러 사이 주택 판매는 전체 판매량의 33.1%(2,078채)로 2018년의 29.9%(1,672채)보다 증가했다.
1백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2019년 12월 16.5%(1,039채)에서 2018년 12월 13.0%(726채)에서 증가했다.
REINZ의 Bindi Norwell 대표는 오클랜드, 베이오브플랜티, 사우스랜드, 노스랜드와 캔터베리의 경우 주택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2019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오클랜드의 12월 판매량은 4년 만에 최고 기록이었으며, 특히 파파쿠라 (+65.0%), 노스쇼어 (+63.6%)와 와이타케레 (+58.3%)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뉴질랜드 16개 지역 중 15곳이 1년 전보다 주택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앞으로도 몇 개월 지속하리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