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급하게 집 팔려고 하지 않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였지만, 신규 리스팅도 줄어들어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이 하락이 아닌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QV는 밝혔다.
뉴질랜드 전체 주택 가치는 작년 9월보다 4.3% 인상되었고 지난 3개월보다는 1.1% 상승하였다.
David Nagel 대변인은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로토루아, 파머스톤 노스, 더니든과 인버카길 등 여러 지역의 주택 가격 성장도 주춤해졌다고 말하였다.
타우랑가와 크라이스트처치도 지난 분기에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다.
이번 봄에는 예년과 같은 신규 리스팅 붐이 일어나지 않아 주택 가격 하락을 저지할 수 있었다. 만일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주택 경쟁력이 떨어져 부동산 가격 하락을 피할 순 없을 것이다.
오클랜드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주택 가치가 0.6% 하락하였다. James Steele 대변인은 구매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해 주택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하였다.
투자자나 자가주택 소유자도 현재 금리는 낮고 임대 소득은 높아 집을 팔아야 할 큰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 그래서 시장에 급한 매물이 많지 않다. 상당수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활동을 잠시 접고, 새 정부 구성 이후 부동산 정책을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만일 당장 부동산을 처분하고 싶다면 부동산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며 가격 기대를 현실적으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Steele 대변인은 조언하였다.
투자자의 활동이 잠잠해지면서 신규 개발되는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 가격 경쟁도 줄어들었다.
해밀턴 부동산 시장에도 선거 결과를 관망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늘었고, 부동산 투자자의 활동이 크게 줄었다.
웰링턴의 주택 가치는 1년 전보다 약 10%가량 상승하였다. 지난 3개월간 가격 상승은 주춤해졌으나 여전히 판매자 위주의 시장이라고 David Cornford는 말하였다. 좋은 위치의 잘 가꿔진 주택에 대한 경쟁은 여전히 높다.
크라이스트처치 주택 가치는 1년 전보다 1% 하락하였다.
어느 정당이 집권하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선거 결과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연립 정부가 이민자 수를 크게 제한하거나 부동산 세금을 강화한다면 부동산 시장은 더 얼어붙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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