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핑으로 하루에 $1,000 수익 남겨
지난 부동산 붐 때, 능력 좋은 부동산 투자자는 오클랜드 시내 아파트와 외곽 동네의 주택을 단기간에 사고팔아 하루에 $1,000의 자본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오클랜드 주택 판매 자료를 조사하였는데, 부동산 투자 전문 회사들은 매해 10채 이상의 주택을 플리핑(주택을 단기간에 되팔아 수익을 챙기는 투자 패턴)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는 플리핑을 가장 많이 한 부동산 투자 회사 10개를 발표하였다. 이들 회사는 평균 70일 안에 주택을 되팔아 평균 7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Myma Copplestone은2012년부터 2018년까지 부동산 투자회사인 MCK Enterprise를 통해 63채의 주택을 플리핑했으며, 평균 $91,000의 이익을 남겼다. $91,000라는 수익은 상당해 보이지만, 리노베이션 비용과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주택당 $8,000 정도의 실수익을 남겼다고 Copplestone은 말했다.
리노베이션 비용은 상당해서 주택 시장이 지금처럼 냉각되면, 플리핑으로 수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리노베이션 비용뿐만 아니라 집이 팔리기 전까지 모기지를 계속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주택이 리노베이션을 하고 되파는 것은 아니다. 헤럴드에 따르면 플리핑 주택 중 한 채도 카운실로부터 주택 개보수 허가를 받지 않았다. 결국 플리핑 주택은 목돈이 필요한 주요 리노베이션 작업 없이 단기간에 시장에 나와 재판매되었다.
OneRoof의 부동산 평론가인 Ashley Church는 리모델링 후 주택을 되파는 부동산 투자자는 임대주택 상태를 개선하는 등 사회에 도움을 주지만, 주택을 구매한 후 몇 개월 만에 그대로 판매하는 투자자는 돈만 추구하여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붐동안 6개월 이내 주택을 되파는 플리핑 거래가 14,000건이 있었고, 그 판매 총액은 12억 달러를 넘었다.
대부분은 오클랜드였으며, 오클랜드 중에서도 외국인 구매자에게 인기가 있는 시내 아파트와 마누카우 주택이었다.
플리핑이 가장 많았던 2015년에는 마누카우 지역의 주택 판매 10건 중 1건이 플리핑 거래였다. 뉴질랜드 전국에서 이때 플리핑은 4.6%를 차지했다.
지난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정체되면서 투자자들의 플리핑 활동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하지만, 오클랜드 카운실의 David Norman 경제학자는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와 투자용 주택에 대한 높은 담보 비율 요구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양도세 도입이 철회되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플리핑 활동도 다시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