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핑 시대는 끝나가나?
지금도 플리핑(투자목적으로 단기간에 주택을 사고파는 행위)으로 목돈을 챙길 수 있을까?
지방에서는 지금도 집을 사고팔아 목돈을 만질 수 있어 보이지만, 오클랜드에서는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게 좋을 듯하다.
REINZ은 오클랜드에서 집값이 30% 오른 동네도 있고, 30% 정도 하락한 동네도 있다고 이번 주에 발표했다.
이 자료는 지난 6개월간의 주택 판매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것으로 내 집값이 그만큼 오르고 내렸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6개월 동안 1백만 달러 이상의 비싼 주택 거래는 줄어들고 60만에서 1백만 달러 사이의 주택 거래가 늘면서 전체 평균이 내려가거나 올라갔다.
Homes.co.nz은 과거 2년 동안에 오클랜드 주택을 구입했다가 지난 6개월 안에 판매한 사람들이 남긴 평균 이익은 약 4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Tom Lintern 데이터 과학자는 4만 달러에서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을 빼고 나면 집 주인에게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웰링턴의 경우는 이보다 낫다. 2년 안에 집을 구입했다 판매한 경우 평균 부동산 이익은 8만5천 달러였다. 다음으로 이익이 많이 남은 지역은 타우랑가로 평균 자본 이득은 $68,500이었고, 크라이스트처치는 $65,000이었다.
Lintern 과학자는 오클랜드에서 플리핑의 행운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판매를 통한 자본 이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Bayleys의Alistair Helm 부동산 논평가는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좋은 가격에 집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잘 파는 것보다 잘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해져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힘들어졌다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지만, 사실 네고를 잘해서 좋은 가격으로 집을 사는 것만큼 돈을 버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Helm 논평가는 말했다. 시장이 뜨거울 때보다 지금이 현명한 구매를 하기에 훨씬 좋다.
오래된 집을 사서 리노베이션을 하고 판매하면 여전히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택 가격은 시장 가격으로 결정된다. 집에 관심을 갖는 수요가 늘면 집값이 오르게 된다. 집을 팔 계획이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도록 지저분한 물건을 치우고 깔끔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처럼 덩치 큰 자산을 거래하면서 광고나 집 꾸미기에 투자하지 않고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Helm 논평가는 말했다.
5달러짜리 머핀을 파는 빵 가게도 상품 사진을 찍고 미디어에 적극 홍보를 한다. 1백만 달러짜리 주택을 상품으로 내놓을 때는 그만큼 광고에도 신경을 써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Helm 논평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