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발효 5년차…어학연수·농수산 협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에서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제4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양국은 5년 차를 맞은 한·뉴질랜드 FTA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그동안 진행된 농림수산 협력, 위생, 상품무역 등 분야별 이행기구 활동 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농어촌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양국 간 신규 농림수산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김기준 FTA 교섭관은 “이번 공동위원회를 통해 전문직 일시고용 입국 비자의 활용률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해 양국의 인력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 FTA가 발효된 지난 2015년 24억9천만달러였던 양국 교역량은 지난해 31억달러 수준으로 늘었고, 특히 건설중장비와 축전지, 아연도강판 등 공산품의 대(對)뉴질랜드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