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도 연령별로 제각각?… “뉴질랜드에선 노인이 가장 행복”
뉴질랜드에서 행복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은 65세 이상 노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최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7%는 행복하다, 6%는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층의 67%가 행복하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스터프는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65세 이상은 은퇴해서 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지만 일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5세에서 44세 사이 젊은 층에서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50%로 평균을 밑돌았다.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는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여 남자들은 56%가 행복하다고 응답했으나 여자들은 50%에 그쳤다.
지역적으로는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 혹스베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도가 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스랜드 지역으로 5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도 일부 밝혀졌다.
스터프는 하루에 소셜 미디어를 1시간만 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3시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아이스크림을 싫어하고, 소셜미디어를 하루에 4시간 하고, 운동하지 않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고 밝힌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