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클라크 前 뉴질랜드 총리 “유리천장 조금씩 깨지고 있어”
CJ사회공헌추진단과 무비토크
글로벌 여성 리더로 손꼽히는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남아 있지만 많은 이의 도전과 성별을 떠난 응원으로 조금씩 유리천장에 금이 가고 있다”면서 “미래의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희망을 갖고 계속 나아갈 힘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클라크 전 총리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CJ사회공헌추진단과 주한 뉴질랜드대사관 공동 주최로 열린 `차세대 여성 리더들과 함께하는 헬렌의 도전(My year with Helen) 특별 상영회 및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 미래 리더를 꿈꾸는 여성 직장인·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클라크 전 총리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총리로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지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오른 세계적인 리더다.
`헬렌의 도전`은 2016년 최초의 유엔 여성 사무총장에 도전한 클라크 전 총리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클라크 전 총리는 “이 영화는 작년 9월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됐는데 이번에 특별히 한국의 젊은 여성 인재들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개최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민희경 단장은 “클라크 전 총리의 꿈과 도전이 차세대 여성 리더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