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나란히 국경폐쇄 선언
호주와 뉴질랜드가 같은 날 국경폐쇄를 선언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과 현지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19일 밤 11시59분(현지시간)부터 외국인(영주권자 제외)의 입국을 막는다. 다만 이 시간 이전에 이륙한 항공기 탑승자는 예외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경이 위험해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미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사람들의 선택지도 바닥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호주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는 20일 오후 9시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는 코로나19 외부 유입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이번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와 통계사이트 ‘worldmeter'(월드미터)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호주는 568명 뉴질랜드는 2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